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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 산야초 즐기기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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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잎을 데쳐 쌈으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성숙한 잎은 덖어 차로 마신다. 잎과 열매를 효소로 담가도 좋고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된다. 풍습으로 인한 관절통과 근육통을 다스리며, 주독(酒毒)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헛개나무(Hovenia dulcis)는 갈매나무과 헛개나무속의 갈잎큰키나무로 전국에 드물게 분포한다. 높이 15m까지 자라며 주로 계곡가 볕이 드는 곳에서 자란다. 수령이 오래될수록 수피는 회갈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어린 가지는 붉은색을 띤다. 잎은 넓은난형으로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으며 안으로 말린다.

www.jadam.kr 2015-12-17 [ 유걸 ]
갈매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로 전국 계곡가에 드물게 분포한다

6~7월에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안으로 말리며 각각 1개씩의 수술을 싸고 있다. 9~10월에 열매가 다갈색으로 익는다. 굵게 T자 모양으로 울퉁불퉁해진 열매줄기(果莖)에 콩알만한 열매들이 장식처럼 달리며, 열매 안에는 3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www.jadam.kr 2015-12-17 [ 유걸 ]
잎은 넓은난형으로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으며 안으로 말린다

어린잎을 데쳐 쌈으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성숙한 잎은 덖어 차로 마신다. 봄에는 고로쇠처럼 줄기에서 수액을 채취해 마실 수 있다. 잎과 열매를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두었다가 숙취해소 음료로 이용해도 좋다. 울퉁불퉁한 열매줄기는 단맛이 있어 생으로 먹어도 되고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된다. 겨울에는 잔가지를 달여 차로 마셔도 좋다.

www.jadam.kr 2015-12-17 [ 유걸 ]
6~7월에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뿌리를 지구근(枳椇根), 줄기껍질을 지구목피(枳椇木皮), 잎을 지구엽(枳椇葉)이라 하여 약용한다. 뿌리와 줄기껍질은 가을~겨울에, 잎은 봄~여름에 채취하며 햇볕에 말려서 쓴다. 기와 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풍습으로 인한 관절통과 근육통을 다스린다. 또한 구토를 멎게 하며, 주독(酒毒)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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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열매줄기에 콩알만한 열매들이 장식처럼 달리며, 열매 안에는 3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열매는 지구자(枳椇子)라 한다. 붙어 있는 열매줄기를 같이 이용한다. 10~11월에 열매가 성숙하였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은은한 향과 단맛이 있다. 여기에는 다량의 글루코스(glucose, 일명 포도당이라 함)와 말린산칼슘 (calcium malate)이 함유되어 있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일반적으로 간 기능 개선과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www.jadam.kr 2015-12-17 [ 유걸 ]
줄기껍질 또는 잔가지를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채취하여 달여 마신다

[중약대사전]에서는 지구자(枳椇子)에 대해서, “갈증을 해소하고 번조를 제거하며 오장을 촉촉하게 하여 대소변이 잘 나오도록 한다. 모든 반신불수와 풍습으로 인한 마비를 치료하며, 주독(酒毒)을 제거한다. 술에 담가 복용하면 근육과 힘줄을 풀어주며 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또한 중초를 보하고 원기를 북돋는 효능이 있다. 하루 11~19g을 달여 복용하거나 혹은 술에 담그거나 가루내서 먹는다. 다만 비위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다.” 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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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열매줄기를 지구자(枳椇子)라 하는데 간 기능 개선과 숙취 해소에 좋다

번식은 꺾꽂이나 씨앗으로 한다. 봄에 일년생 가지를 잘라 꺾꽂이해도 되고, 대량으로 재배하고자 할 경우에는 씨앗을 황산에 30여분 정도 담갔다가 잘 씻어 저온저장한 뒤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헛개나무 즐기는 법]

1. 어린잎을 데쳐 쌈으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2. 성숙한 잎은 덖어 차로 마신다.

3. 잎과 열매를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두었다가 숙취해소 음료로 이용한다.

4. 단맛이 있는 열매줄기는 생으로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 마신다.

5. 겨울에는 잔가지를 달여 차로 마시고 봄에는 수액을 채취해 마신다.

기사입력시간 : 2015-12-17 13:51:08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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