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버섯은 항종양,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고 환경정화와 동물성 섬유에 대한 천연 염색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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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버섯은 조개껍질버섯과 함께 구멍장이류 버섯들 가운데 몇 안 되는 관공 대신 주름살을 가진 버섯이다. 조개버섯은 주로 죽은 침엽수 위에 돋고, 조개껍질버섯은 활엽수에 돋는 것이 다르다. 특히 조개버섯은 진한 적갈색을 가지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래서 영어 이름이 적갈색의 주름을 가진 구멍장이류 버섯이라는 뜻의 Rusty Gilled Polypore이다. 유균일 때는 갓 가장자리가 노란색이라 Yellow-red Gill Polypore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원형 갓 표면에 짧은 털이 있고 환문도 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돋고 때때로 겨울을 나기도 한다. 질겨서 식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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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성분과 의학적 사용
조개버섯의 화학성분은 15 alpha hydroxytrametenolic acid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질은 도파민 D2 수용체 (dopamine D2 receptor)와 결합하여 약물작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 화학 성분은 붉은덕다리버섯에서도 발견된다. 네이버 지식 백과사전에 따르면 도파민은 신경 전달 물질 등의 기능을 하는 체내 유기 화합물이다. 파킨슨병일 때는 뇌 속의 도파민의 양이 감소된 것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도파민 자체가 중추신경계에서 뉴런의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여 이 물질은 파킨슨병 치료에 쓰인다고 한다. (출처 화학용어사전, 화학용어사전편찬회, 윤창주, 2011.1.15, 일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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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버섯의 액체배양물(液體培養物)은 항종양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흰쥐 실험결과를 보면 sarcoma 180 암과 Ehrlich 복수암에 대한 100% 억제율을 보여준다고 한다. Jong과 Gantt는 1987년에, 그리고 Espenshade와 Griffith는 1966년에 이미 조개버섯의 항종양 작용을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조개버섯은 항균작용도 가지고 있어서 일찍이 1945년에 Robbins는 약하기는 해도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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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다시 살리기와 천연염색에 사용
조개버섯 균사체는 물감 원료로 이용하는 퀴논 환원효소를 분비하여 유독한 목재 방부제를 분해한다고 한다. 환경정화에 이용할 수 있는 버섯이다. 또 말린 조개버섯은 동물성섬유(털실이나 실크 등)에 매염제 없이도 갈색이 섞인 오렌지색 염색에 이용할 수 있다. @
참고문헌:
Robert Rogers, The Fungal Pharmacy: The Complete Guide to Medicinal Mushrooms and Lichens of North America, Berkeley, Calif.: North Atlantic Press, 2011, pp. 186-188.
박완희, 이호득, 한국 약용버섯 도감, 서울: 교학사, 2003(재판), 498쪽
기사입력시간 : 2015-06-27 2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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