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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눈, 안개가 빈번한 날씨의 하우스 딸기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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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과기보

딸기를 재배하다보면 겨울과 봄의 찬 바람과 폭우 그리고 안개가 끼는 등의 날씨를 종종 만나기도 한다. 이러한 날씨의 출현이 빈번하지 않다 하더라도 출현했을 때 즉시 대책을 취하지 않으면 딸기 생산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 따라서 딸기 생산 관리법과 경험을 모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바람이 크게 부는 날의 관리
하우스에 세찬 바람이 불면 비닐하우스는 바람 때문에 울리기도 하며 아래위로 들썩거리기도 한다. 이때 만약 적절히 관리해주지 않으면 하우스는 바람에 의해 파손되고 하우스 딸기는 동해를 입게 된다.

관리 방법

바람이 통하는 모든 구멍을 막는 작업으로 바람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와 딸기와 비닐 막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한다. 그 후 막과 끈을 단단히 매주고 그 위에 짚을 쌓아 눌러 놓는다. 만약 밤에 갑자기 큰 바람이 불면 쌓아놓은 짚을 단단하게 매어주고, 조건이 허락된다면 편직물 포대를 놓고 그 위에 흙을 올려 짚을 잘 눌러줘서 바람으로 인해 짚이 날아가지 않도록 한다.

눈이 내리는 날의 관리
초겨울과 초봄에 눈이 내리면 외부 기온은 큰 폭으로 내려가 눈이 얼었다 녹았다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하우스 위에 쌓아 놓은 짚을 적신다. 이렇게 되면 보온에 영향을 줄 뿐 만 아니라 짚을 다시 말아 놓기도 힘들며 심지어 하우스 축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눈이 내리기 전에 미리 짚을 치워 놓았다가 눈이 그쳤을 때 쌓인 눈을 치우고 다시 짚을 올려놓는 것이 좋겠다. 반면에 한겨울 눈보라가 치는 날씨는 오히려 외부 기온이 그리 낮지 않기 때문에 짚을 치우지 않는 것이 좋다. 짚을 치우면 하우스 온도가 내려가 하우스 내에 있는 딸기가 동해를 입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관리 방법

많은 양의 눈이 짚 위에 내리면 하우스 축을 무너뜨릴 수도 있으므로 짚 위에 눈이 쌓이면 즉시 눈을 치워줘야 한다. 또한 하우스 창문 주변의 눈을 치워 눈이 녹으면서 진흙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진흙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면 하우스 내 온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하우스 창문을 손상시킬 수 있다. 실내 온도를 높이면서 딸기가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안에 또 하나의 작은 하우스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빛 조절을 위해서 낮에는 짚을 조금 치워 놓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짚을 한 번에 모두 다 치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눈이 온 후에 환한 빛이 갑자기 강하게 비추면 딸기의 수분이 날아가 열매가 쪼그라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개가 낀 흐린 날의 관리
겨울철에는 안개 끼는 날씨의 출현이 빈번하다. 이러한 날씨는 맑은 날 햇빛의 1/5 정도만 하우스를 비추기 때문에 공기의 상대적 습도는 95% 이상이며 실내 온도는 15℃로 내려간다. 위와 같은 열악한 날씨는 딸기 잎의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면서 광합성 산물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딸기의 성숙기를 지연시킨다. 예를 들어 딸기 꽃이 피는 시기에 연일 안개 끼는 날씨가 지속된다면 딸기 착과율을 크게 떨어뜨리며 기형 과실이 맺혀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리 방법

첫 번째, 인위적으로 빛을 비춘다.

백열등을 사용하여 가열 처리를 하는 것이 좋은데 100W의 전구 당 7.5㎡를 비출 수 있으므로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5~6 시간 가열하면 30~50% 정도 생산량을 늘릴 수

있으며 기형 딸기 생산을 50% 감소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온도를 적절히 조절한다.

가열 설비를 임시로 설치하여 주로 밤에 따뜻하게 가열해준다. 더불어 통풍은 정오쯤에 잠깐 해주는 것이 좋은데 낮에는 온도를 20℃ 정도로 유지하고 밤에는 10℃ 이상이 되도록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수분을 돕는다.

딸기 꽃이 피는 시기에 하우스에 꿀벌을 풀어 수분을 돕는다. 꿀벌을 통한 수분 작업은 착과율을 50~7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으며 딸기 생산량과 품질을 높여 경제적인 효익을 거둘 수 있다.

기사입력시간 : 2009-12-08 15:06:09

제공: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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