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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기름으로 소의 만성 겹주름위 막힘 증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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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농쟁선 - 중국축목수의보

산동성 쟈오저우시(胶州市) 장잉진(张应镇) 주거류촌(朱戈流村)에 사는 류모씨는 체중 약 500kg, 나이 2살인 황소를 키우는데, 어느 날 소는 고삐가 풀려 돌아다니다 약 4kg 가량의 이물질을 먹었고, 먹은 후 그 다음날 까지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마시지도 않아 3일 째 되는 날 수의사를 찾아가 왕진을 의뢰했다.

수의사는 농가에 방문하여 진료해본 결과, 소는 울렁거려하는 증상을 보이면서 트림을 자주하였고 호흡이 빨랐으며 소량의 묽은 변을 보았고 혹위와 되새김위의 움직이는 소리는 크지 않지만 약하게 들린 반면에 겹주름위가 움직이는 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는 것을 발견하고 겹주름위가 막혔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의사는 생 콩기름 2.5kg과 팅크, 용담 액, 등피 액 각 100ml, 영주치자 액 60ml, 소금 100g, 물 3000ml에 섞어서 1 차례 먹였다. 하지만 그 다음 날에도 병은 호전되지 않았고 소의 배변은 완전히 끊겼으며 코가 막히고 피부가 갈라졌으며, 호흡을 곤란해 했고 일어나 걷지 못했다. 이에 더해 이번에는 겹주름위 뿐 만 아니라 혹위와 되새김위 또한 움직이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맥박은 90번 뛰었으며 체온은 39.5℃이었다. 겹주름위에 주사를 찔러 넣어보니 단단함이 느껴져 이물질 때문에 위가 막혀 소화 장애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의사는 이에 따라 콩기름 500ml, 메타미졸소듐 30%를 섞은 물 80ml와 10%의 안나지아(安那加) 20ml, 비타민 B1 50ml를 근육 주사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병은 더 악화되었다. 수의사는 만약 되새김위에 막힌 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면 7~9일 안에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이 때 동료 의사는 소에게 콩기름 2.5kg을 7일간 꾸준히 먹이면 효과를 볼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고, 수의사는 그 의견에 따랐다. 13일 동안 이 치료법을 계속했지만 병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수의사는 매일 왕진하여 관찰하면서 사육농가에게 매일 구강수분 보충염(Oral Rehydration Salts) 150g(1포대), 전해질용액 50g을 물 4000ml와 함께 먹이라고 지도하였다. 그 결과 28일 째 되는 날, 소는 피가 섞인 마른 변을 보기 시작하였고, 30일 후에는 혼자서 일어서 소량의 물과 풀을 먹었으며 변 또한 조금 물러져 거의 정상의 상태로 돌아왔다. 그 후 34일 째 되던 날, 물과 풀의 섭취 상태와 배변, 정신이 완전히 회복 상태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치료는 콩기름 20.5kg에 구강수분 보충염 2250g, 전해질용액 454g을 사용하여 되새김위가 막혔던 소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고 설사 증상 또한 사라지게 했던 치료였다. 또한 소의 분변을 확인해본 결과 콩기름의 흔적 또한 크게 발견되지도 않았다.

기사입력시간 : 2009-12-28 18:06:12

제공: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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