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를 준 돼지의 지질과산화물량은 통상의 먹이를 먹인 돼지의 77%로 줄어들어 보다 양질의 육질이 되었음이 입증되었다.
규슈․오키나와농업연구센터는 돼지먹이에 고구마 줄기를 넣으면 여름철의 육질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구마줄기는 항(抗)산화기능이 있는 칸쇼폴리페놀 및 안토시아닌 등의 색소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줄기를 섞는다고 해서 식욕감퇴가 일어나지도 않는다. 브랜드돼지가 각지에서 육성되고는 있지만, 규슈․오키나와지역에서는 여름철에 더위로 인해 육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마론지알데히드 등의 지질과산화물이 늘어나면서 육질이 갈색(褐色)이 되기도 하고 냄새가 나거나 육즙이 나오기도 한다. 동(同)센터가 주목한 것은 고구마줄기에는 항산화성분이 많다는 점이었다. 일반사료에 비해 약 1.4배나 들어있고, 돼지도 잘 먹는다. 실험은 더위가 심한 작년 6월부터 출하직전까지의 2개월간에 걸쳐 기온 32도, 습도 60%의 환경에서 실시됐다. 실험대상은 총 10두로, 5두에는 옥수수와 콩 찌꺼기를 중심으로 하는 일반사료를 주고, 나머지 5두에는 건조한 고구마줄기를 5% 섞은 먹이를 먹였다. 육질은 도축․해체 후 로스육 지질과 산화물의 양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고구마줄기를 준 돼지의 지질과산화물량은 통상의 먹이를 먹인 돼지의 77%로 줄어들어 보다 양질의 육질이 되었음이 입증되었다. 돼지의 기호성도 높았다. 동(同)센터 축산사료연구부 무라우에(村上斉)씨는「고구마줄기는 녹비(綠肥) 등으로 밖에 이용되지 않으나, 이번 성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이용이 기대된다」고 말한다. 출처 : 일본농업신문. 2006.3.29
기사입력시간 : 2006-05-01 0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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