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가와(玉川)대학(마치다시 다마가와학원)이 부지 내에 니시마쓰건설(西松建設)과 제휴하여 건설한 ‘LED농원’이 시험 운용을 개시했다. 빨강이나 파랑 등 특정한 빛을 집중적으로 발산하는 LED(발광다이오드)의 특징을 활용하여 영양가가 높은 무농약 채소를 단기간에 재배할 수 있다. 내년 2월에는 오다큐선이 지나고 있는 슈퍼 등에 LED재배의 양상추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LED농원’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농학부의 와타나베(渡邊博之) 교수(52)이다. 미쓰비시화학의 연구원이었던 1992년, 미항공우주국(NASA)이 실시하고 있었던 우주공간에서 LED를 사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연구를 시찰하고, “LED의 파장을 바꾸어 지상에서 식물을 재배하면, 생장 속도나 품질, 맛을 크게 변화시키는 것이 실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시작한 연구를 2003년에 다마가와대학으로 옮겨서 발전시켰다. LED는 발열에 의해 열화가 진행된다는 결점이 있지만, 물 등을 이용해 냉각시키는 ‘다이렉트 냉각식 하이파워LED’기술을 개발하여 2010년 3월에는 학교 내에 식물공장의 연구시설을 개장시켰다. 니시마쓰건설과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LED농원’은 올해 10월 1일에 완성되었다. 지상 2층 건물, 총면적은 약 900m2로 외관은 공장과 같다. 내년 2월부터 상추 600 포기를 출하하고, 2014년 9월에는 허브류도 포함해 3,900 포기로 늘릴 계획이다. 재배를 자동화시키고, LED광과 액체 비료를 이용해 재배한다. 재배기간은 노지재배에서 2개월 반~3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약 1개월로 단축한다. 비타민C 등 항산화력도 향상된다. 또한 무균(clean)실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잡균도 거의 없어 씻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양상추의 LED재배 사업화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와타나베 교수는 “일본의 농업은 토지에 제약을 받고 있으나, ‘LED농원’은 작은 토지에서 높은 생산력을 기대할 수 있다. 날씨에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농산물 안전공급에도 공헌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일본의 농업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한다. 조교인 아라이(荒井みち代)는 “무농약 재배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채소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도: 2012 원문정보: http://mainichi.jp/area/tokyo/news/20121115ddlk13100229000c.html
기사입력시간 : 2013-01-08 20:57:08
제공: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저작권자 © 자닮,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