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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왜성 대목 JM으로 저수고 생력 재배-‘차지’를 배치한 측지형성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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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연구기구·과수연구소는 사과의 JM대목을 이용한 저수고 재배를 위한 ‘측지형성법’을 개발했다. 지상 1m 높이로 주간에 차바퀴모양의 스포크(spoked) 상태로 ‘차지’를 배치하여 지상 1, 2m의 높이에 결과지를 유도한다. 정식 후 3년 동안 기본적인 나무 형태를 만든다.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범위에 과실이 열리게 되며, 종래의 재배법에 비해 적화나 적과, 수확 등의 작업 시간이 20∼40% 절감된다. 또한 수관 내부로 햇볕이 잘 들어 착색과 맛이 좋아지게 된다.

사과의 저수고 재배는 영국에서 도입한 왜성대목 M을 이용한 왜성재배 기술이 보급되면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왜성화 효과가 적고 작업성 저하의 문제가 있고 대목의 삽목번식이 용이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동 연구소는 삽목번식이 가능하며 일본의 풍토에 적합한 JM대목을 개발했다. 왜성화 정도에서 차이를 보이는 계통으로 ‘JM’, ‘JM2’, ‘JM5’, ‘JM7’, ‘JM8’이 있다. 차지를 이용한 측지형성법은 모리오카시(盛岡市)에 있는 동 연구소 사과연구거점이 JM 대목을 연구하면서 독자적으로 생각해 낸 방법이다. 선진 농가의 반응도 참고로 했다.

정식한 해 6월에 지상 1m로 정리한다. 7월 하순에 상부의 측지를 울타리에 부착된 철사(trellis) 등으로 유인하여 차지상태로 배치한다. 위쪽으로 연장되는 주간 연장지와 옆으로 넓어지는 측지가 서로 견제하기 때문에 주간 연장지의 생육을 억제할 수 있다. 정식 2년째에는 주간 연장지를 지상 2m에 눈이 없는 부분을 기준으로 정리한다. 정식 3년째에는 나무의 높이를 3m 이하로 제한하고, 열매가 열리는 측지의 높이가 2m 이하가 되는 기본적인 나무 형태가 완성된다.

정식 2년째 이후 적과 시기에는 주간 상부로 삐져나오는 새 가지를 정리한다. 어린 나무에서 성목이 되는 기간 동안에 많이 발생된 차지는 잘 솎아 최종적으로 3, 4개로 만든다. 저수고 재배를 유지하기 위한 정지 지표는 (1) 주간 연장지(높이 1.5m 지점)의 둘레와 주간(높이0.5m)의 둘레 비율을 1대 2로 한다. (2) 차지(측지)의 둘레와 주간 연장지의 둘레를 1대 1로 한다. 최적 품종과 대목의 조합은 ‘후지’와 ‘JM1’, ‘산사’, ‘츠가루’, ‘뉴죠나골드’이고, ‘王林’과 ‘JM7’ 및 ‘JM8’이었다.

‘후지’의 경우, 2002∼‘08년 10a당 평균 수량은 ‘JM1’ 대목에서 3톤, ‘JM7’ 대목에서 3.8톤, ‘JM8’ 대목에서 3.5톤이었으며, 나무의 높이는 2008년에 ‘JM1’ 대목이 2.7m, ‘JM7’ 대목이 3m, ‘JM8’ 대목은 이 3.4m이었다.

기사입력시간 : 2012-11-06 18:32:20

제공:농촌진흥청,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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